ABOUT ME

-

Today
-
Yesterday
-
Total
-
  • 베트남 하이즈엉|한식당|[아해야]
    베트남 일상/맛집 2019. 12. 21. 23:47

    안녕하세요 여러분~
    오늘은 베트남의 하이즈엉이라는 도시에 있는 한식당 '아해야'를 소개하려고 합니다.

    Hải Dương (하이즈엉)이라는 도시는
   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약 5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요.

    이곳에 취업해서 일한지 약 4개월 정도 됐는데
    항상 회사에서 밥을 먹다보니 밖에서 밥을 사 먹을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...

   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밥을 사 먹는 한식당이 있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.

     

    이름 : 아해야 (A HAE YA)
    주소 : 114 Thanh Niên, P. Quang Trung, Thành phố Hải Dương, Hải Dương
    지도 : https://goo.gl/maps/gpr7YqvMzrT6jgtz9
    전화 : 098 517 55 51

     

    아해야는 옛 시조에서 아이를 부른다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라고 하더군요.
    가게 사장님이 한국말을 잘하시는 베트남 분이시던데
    어떻게 이런 단어를 아시는지 참 궁금해지네요...

    메뉴는 이것저것 되게 다양하게 있더라고요.
    가게 밖에서도 이를 잘 어필하고 있군요.
    저는 혼자서 밥먹으러 가는 경우 밖에 없어서
    식사류에서만 주문을 한답니다.

     

    깔끔하게 생긴 메뉴판입니다.
    감사합니다 라는 글귀가 매우 친근하게 다가오는군요.
    '메뉴 외 드시고 싶은 음식은 미리 예약 부탁드립니다.' 라는 문구를 보아
    미리 문의를 하면 메뉴에 없는 음식도 요청해 먹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.

     

    식사류 페이지입니다.
    돼지불백과 김치제육덮밥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
    12번 순댓국을 주문했습니다. (?)
    한국을 떠나니 국밥이 그리워지네요ㅠㅠ

    모든 메뉴 포장 (배달)됩니다 라고 하네요.
    기숙사 밖으로 나가기 귀찮을 때 한번 배달 주문을 해봐야겠어요.

     

    기본 찬과 순대국을 찍어보았습니다.
    배가 고파 일부 반찬은 다 먹어버려서 접시를 살짝 빼놨어요.
    이제 메인이 왔으니 순대국 맛을 봐야지요?

     

    ???
    순ㅡ삭

    생각보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.
    베트남 북쪽 지방도 겨울이 되면 쌀쌀해지는데요.
    이런 날씨엔 역시 뜨끈하고 든든하고 국밥 한 그릇이 제격이죠.
   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.

    보통 외국의 한식당이라 하면
    한국보다 못한 맛에 한국보다 더한 가격이란 인식이 있지만

    이 가게는 그런 생각을 깨게 만들어주죠.
    전에 돼지불백을 먹었을 때도 느꼈지만
    가게 사장님이 한국음식을 되게 좋아하고 오래 접해본 분이신 것 같아요.

    혹여나 하이즈엉에 오시게 된다면
   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한번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.


   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    ☞ 「공감」 한 번 클릭해주시면 더욱 더 감사드리겠습니다.

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것